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부 압박 통했나? GS25, 용량 늘리고 가격 낮춘 ‘면왕’ 출시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용량은 늘리고 가격을 낮춘 라면을 출시했다.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슈링크+인플레이션)’ 움직임을 비판하며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이도록 업계를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제품이라 눈길을 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22일 물가안정 콘셉트로 기획한 PB(자체개발상품) 용기면 ‘유어스면왕’(이하 면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슈링크플레이션 역주행 상품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면왕’은 편의점 유사 NB 용기면(소컵 기준, 86g) 대비 중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1000원 아래로 낮췄다. 특히 GS25는 면과 건더기를 넉넉히 증량하는 방식으로 전체 중량을 105g까지 키웠다. 가격은 GS25 용기면 최저가인 990원으로 구성했다.

각종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가격은 600원대까지 낮아진다. GS25의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 GS클럽 한끼’(20% 할인)와 통신사 제휴 할인(최대 10%) 등을 통해서다.

GS25는 장기화된 고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물가안정 상품인 ‘면왕’ 기획했다. 물가 안정의 실질적 수혜 범위를 늘리고자 라면을 우선 기획 상품으로 선정했다.

김대종 GS25 가공기획팀 MD는 “고물가 장기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 속 이번에 선보인 물가안정 PB라면 면왕이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PB라면 명가 GS25의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제공]

cook@heraldcorp.com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