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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홈쇼핑 “3040키덜트족 구매 50% 증가”…장난감 판매 강화
[롯데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롯데홈쇼핑이 3040세대 키덜트족 남성을 위한 장난감 상품 판매를 강화한다. 키덜트족 남성들의 장난감 등 취미 용품 투자가 올해 올해 크게 늘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롯데홈쇼핑은 장난감 리뷰 SNS 채널을 운영하는 개그맨 이상훈과 협업해 한정판 장난감을 소개하는 모바일 생방송을 기획했다고 22일 밝혔다. 23일부터 시작하는 모바일 생방송 ‘훈남들’은 키덜트, 유부남 등 3040세대 남성들의 취미를 다루는 모바일 고정 프로그램이다. 훈남들은 ‘이상훈과 남편들’의 줄임말이다.

롯데홈쇼핑은 ‘훈남들’을 통해 영화 ‘트랜스포머’의 한정판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테카맨 블레이드’ 등 피규어 총 11종을 최대 53% 할인해 판매한다. ‘아내 몰래 언박싱’, ‘피규어 당당하게 사는 팁’ 등 취미를 즐기는 유부남의 일상을 표현한 이색 콘텐츠도 공개한다.

장기 불황에도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취미생활 가심비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올해 초부터 22일까지 30~40대 남성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전, 스포츠, 게임 등 취미용품 객단가가 평균 대비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객단가는 고객 1인이 구매하는 제품 금액을 뜻하는 것이다. 객단가가 올랐다는 것은 고객 1인당 사가는 제품이 많아졌거나 더 비싼 제품을 산다는 의미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취미생활에 비용을 아끼지 않는 3040세대 남성 고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피규어, 고성능 수입차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콘텐츠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통해 모바일, SNS 등 채널별 타깃을 고려한 전용 콘텐츠와 상품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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