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팝 솔로 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입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정국은 22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12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의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이 같은 소식을 알린 이후 정국은 “이 소식을 전하며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아미(팬덤)와의 소중한 추억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진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 줘 감사하다”며 “군 복무를 하는 동안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기는 하다.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다”며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 달라”고 덧붙였다.
정국은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 ‘골든(GOLDEN)’으로 K-팝 솔로 가수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또 한 번의 황금시대를 맞고 있다.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6위,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는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50위로 2주 연속 차트인했다. 특히 ‘핫 100’에는 이 곡을 포함해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센트럴 씨(Central Cee)와의 협업곡 ‘투 머치(TOO MUCH)’(66위), 솔로 싱글 ‘3D (feat. Jack Harlow)’(84위), ‘세븐(Seven) (feat. Latto)’(91위) 등 총 4곡이 자리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핫 100’에서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4곡을 포진했다.
또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스탠딩넥스트 투 유’(2위), ‘세븐’(6위)이 ‘글로벌 200’에 자리했고,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스탠딩 넥스트 투 유’(1위), ‘세븐’(3위), ‘3D’(10위) 등 3곡이 ‘톱 10’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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