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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오류 아냐?” 하루만에 13도 ‘뚝’ 떨어진다…초록낙엽 또 보겠네

[이원율 기자/yul@]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3일 목요일은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약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어 24일부터는 전국에 다시 한파가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23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동부·강원 내륙 산지·서해 5도에 5㎜ 미만,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충청권과 전북에 1㎜ 내외, 경상권은 0.1㎜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 다음 날부터는 기온이 급속도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약한 비구름이 지나간 뒤인 24일 오전 전국 최저 기온은 -7~-6도까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북쪽 공기를 한반도 전역에 몰고 오면서 전날 아침 최저기온보다 9~13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하루 만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2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인 25~26일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 기간 아침 최저 기온을 -8~4도, 낮 최고 기온을 2~12도로 예상 중이다. 주말에 비나 눈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이른바 '초록 은행잎'이 떨어질 만큼 급격한 날씨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비교적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다가 이달 중순부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등 '변덕'에 나뭇잎 또한 물들지 못한 채 떨어진 것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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