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상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
동해시 관광 ‘해별이와 친구들’ 장관상
관광부문 & 기초자치단체 수상 이례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의 최고를 가리는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의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 2023’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에서, 관광분야, 그것도 기초지방자치단체인 공공기관의 캐릭터가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이 부문은 대상은 현대자동차의 ‘현대 헤리티지: 리트레이스 매거진 포니(Hyundai Heritage : Retrace Magazine PONY)’가 은상은 동해시는 ‘뉴 투어리스트 캐릭터 디벨롭먼트 서비스 인 동해 시티(New Tourist Character Development Service in Donghae City)’ 프로젝트의 캐릭터 ‘해별이와 친구들’이 차지했다. 동해시는 이와는 별도로 6개 부문 토털 평가에서 장관상도 거머쥐었다.
동해 추암 능파대 |
동해시의 관광캐릭터 ‘해별이와 친구들’. 해별이, 푸파(푸른 파도), 망상이, 추암이, 무별이가 원팀이다. |
6개 부문의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에서 각 부분 대상은 ▷(제품디자인부문) 고디자인의 ‘시노펙스 모바일 HD 메디컬 디바이스(Synopex Mobile HD(Hemodialysis) Medical Device’ㅡ ▷(AI & New Media 디자인부문) 203인포그래픽연구소의 ‘203_스토리_시리즈(203_Story_Series)’, ▷(ESG디자인부문) 이음파트너스의 ‘어 프레전트 레스트 인 더 시티, 언 업사이클링 벤치(A pleasant rest in the city, an upcycling bench)’, ▷(환경디자인부문) 현대자동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HMG Driving Experience Center)’ ▷(서비스디자인부문) 팀올에코의 ‘올에코(AllEcho)’에게 돌아갔다.
관광부문은 다소 이례적이다. 동해시는 시각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수상작 중 6개 전 부문을 평가한 특별 부문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동해시만의 차별적인 가치를 각인시키고 시의 비전과 함께 호흡하면서 친밀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감성을 채우는 캐릭터를 디자인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 권역별 관광지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캐릭터가 주요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시는 평가했다.
시는 지난 8월 동해와 파도를 뜻하는 해별이와 푸파(푸른 파도), 관광 스폿을 상징하는 망상이, 추암이, 무별이 5종의 캐릭터를 확정해 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 관광콘텐츠, 관광지의 포토존 등 다양한 곳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를 대내외로 널리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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