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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부부' 최민환·율희 파경…"세 아이 양육권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과 K팝 아이돌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부부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모습[채널A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이돌 부부'로 이목을 끌었던 밴드 FT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과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두 사람이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민환 SNS

최민환도 이날 SNS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팀 멤버들 그리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미안하다"며 "또한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환·율희 부부. [KBS 제공]

율희 역시 "많은 시간 노력하고 대화한 끝에 저희 부부가 서로 각자의 길을 응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부의 길은 여기서 끝이 났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는 끝이 아니기에 저희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보살피고 소통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해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고 저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율희는 "많은 대화 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선택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당부했다.

율희 SNS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득남하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2020년 쌍둥이 딸까지 낳으며 세 자녀를 뒀다.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에 함께 출연하며 일상생활을 선보이기도 했다.

FNC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두 사람을 응원해 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최민환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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