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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츠베덴의 힘’ 서울시향, 임윤찬 공연도 빠졌는데…2024 시즌 3시간 만에 매진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2024 시즌 패키지가 예매 3시간에 다 팔려나갔다. 특히 이번 시즌 패키지엔 ‘클래식 아이돌’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협연자로 나서는 얍 판 츠베덴 감독의 취임 연주회는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초고속 매진을 기록, 신임 감독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4 시즌 전체 패키지가 일반회원 예매 3시간 만에 조기 매진됐다.

2024 시즌 전체 패키지는 내년 2~12월까지 예정된 관현악 정기공연(총 16회 공연) 대상으로 판매되는 상품이다. 당조 6~11일까지 판매 예정이었으나 클래식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다. 전체 패키지는 12월 6일 오전 11시 서울시향 후원회원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는 일반회원(서울시향 누리집 회원) 대상으로 판매됐다. 서울시향에 따르면 일반회원 예매 시작 후 7분 만에 일부 등급(R석, B석)이 매진된 데 이어 전 등급이 3시간 만에 조기 매진됐다.

전체 패키지는 매진됐으나, 아직 기회는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시즌에 총 6개의 패키지를 구성, 오는 12일부터 개별 패키지 판매를 시작한다. 취임 패키지인 J패키지와 서울시향이 관객에게 추천하는 공연으로 구성된 R패키지, 다채로운 악기군의 협연자로 구성된 V패키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공연장별 접근성을 고려한 S패키지(예술의전당), L패키지(롯데콘서트홀)와 실내악 CH패키지(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홀)도 준비돼 있다. 개별 패키지가 매진되도, 오는 15일부턴 공연별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

2024년 서울시향은 츠베덴과 함께 관현악 프로그램 16개, 실내악 7개 프로그램 등 총 36회의 연주회를 연다. 츠베덴을 비롯해 악단을 이끄는 지휘자와 협연자의 명성이 엄청나다.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관현악단과 러시아 볼쇼이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한 투간 소키예프, 김은선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바실리 페트렌코 영국 로열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 핀란드 헬싱키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영국 고음악의 거장 리처드 이가 함께 한다. 임윤찬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레이 챈, 토머스 햄프슨, 아우구스틴 히델리히 등은 협연자로 함께 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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