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서 온라인 직배송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식봄’은 다양한 유통사들이 외식 식자재를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CJ프레시웨이와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운영하고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배송 지역 확대를 기념해 ‘식봄’ 사이트에서 오는 28일 16시까지 약 100가지 식자재를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할인 상품들은 구매 빈도 수가 높은 쌀, 야채, 소스, 유제품, 튀김류 등 범용 식자재 중심으로 마련했다. CJ프레시웨이 PB ‘이츠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종이컵 1박스(1000개입)을 증정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식봄 내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서비스 지역을 기존 수도권, 충청도에서 경상도, 전라도까지 대폭 늘렸다. 지방권은 상품 선택의 폭이 좁거나 콜드체인 배송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CJ프레시웨이의 상품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17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콜드체인 기반 식자재 직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직배송 서비스 오픈에 앞서 CJ프레시웨이는 ▷물류센터 온라인 배송 체계 구축 ▷실시간 주문 시스템 연동 ▷전국 직배송 가능 상품 확보 등을 진행했다.
먼저, 대규모 광역 물류센터의 온라인 배송 체계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천·수원·양산·장성 등 4곳의 물류센터에서 최적화된 배송 경로로 각 지역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 CJ프레시웨이 자체 고객 주문 시스템을 식봄과 연계해 주문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바로 출고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비스 권역에서 받아볼 수 있는 상품 수는 330여 가지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부터 마켓보로와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보로는 B2B 식자재 유통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에서 CJ프레시웨이 기업 전문관과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프레시원’ 법인별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식봄의 11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는 8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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