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이 입대를 하루 앞두고 “멋있게 잘하고 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민은 11일 오후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 빨리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머리를 깎고 나니까 실감이 났다”며 “빨리 (군대를) 다녀와야 저희가 다 같이 (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빨라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는 12일 지민이 멤버 정국과 함께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하면 방탄소년단은 일곱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지민은 입대 소감으로 “10년 혹은 11년 함께 하던 친구들과 떨어져 있어야 하는 느낌"이라며 "여러분(팬)에 대한 고마움과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민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이다. 방탄소년단은 2025년 완전체로 팀 활동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지민은 “(군대에) 갔다 와서는 하고 싶은 것을 원 없이 다 했으면 좋겠다”며 “멤버끼리 많이 한 말이 ‘다 같이 투어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투어 콘서트를 하며 여러분과 옛날처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뒤처지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군 공백기를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왔다.
지민은 “제가 원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준비했는데 여러분들 취향에 맞고,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다”며 “(여러분에게) 재미있는 장난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민과 정국에 앞서 이날 오후에는 멤버 RM과 뷔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민은 “오늘 (RM과 뷔가) 입대하는 모습을 보고 왔다. 씩씩하게 잘 들어갔다”며 “두 분은 웃으면서 ‘건강하게 잘하고 오겠다’고 이야기하고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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