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 이름이 불리는 순간 꿈 만 같았습니다. 코리아 한복의 아름다움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코리아 한복모델 선발대회의 자랑스러운 태국 모델이 되겠습니다.”
한국인과 세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의 나라, 태국 수도 방콕의 만다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한국모델선발대회(조직위원장 정사무엘) 태국대회 최고상 ‘진’을 수상한 라미다 페피니즈차이(Ramida Pephinijchai)는 자신의 이름이 가장 마지막으로 호명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리사 처럼 한국인이 다 된 양, 자부심 어린 포부를 밝혔다.
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방콕 결선 장면 |
이제 한복은 지구촌 많은 이들의 입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됐다. 중국이 계속 한복 침략을 하는 이유는 이같은 한복의 아름다움이 부러웠기 때문이고, 한복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할 때 그들의 도발도 시작됐음을 주지의 사실이다.
올해 태국과 프랑스에서 선발된 국제 한복모델들은 내년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 공식초청되어 항공, 호텔, 의전과 더불어 최고급 한복과 헤어메이크업 등을 모두 지원받으며 본격적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
15일 조직위에 따르면, 한복을 입고 나온 핌목 씨마롯 방콕 부주지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회 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는 무력 364명의 태국미녀들이 지원했다.
결선에는 75명이 올라 라미다가 진으로 뽑힌 것 외에, 푼라다 라차히란포킨(Punrada Ratchahiranpokin)이 선, 시리랏 핌쏭(Sirirat Pimthong)이 미에 선발됐다.
매년 미국, 프랑스,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국제적 한복모델 선발대회와 한복패션쇼를 개최하는 조직위원회는 올해 한-태 수교 65주년을 기념하여 대회 시작 전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태국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복을 증정하며 굳건한 양국 관계를 공고히 했다.
정사무엘 위원장은 "양국 수교 65주년은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이렇게 기념하며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복모델 선발 태국대회를 한복을 입은채 주재한 핌목 씨마롯(오른쪽) 방콕 부주지사와 정사무엘 조직위원장 |
한국전쟁 태국 참전용사 Bandit Malayarison 장군은 "늘 잊지 않고 태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조직위원회에 사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2023 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 주최 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 주관 Let Mein Clinic, Mali Interdisciplinary Hospital , MODERN CASS INTERNATIONAL COSMETICS COMPANY LIMITED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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