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칭 기념식을 마친후 기념촬영하는 대구한의대와 숙명여자대 관계자들.[대구한의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한의대와 숙명여자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대학 간 협업을 통해 공동 브랜드 화장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 최초 화장품공장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한의대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화장품 제형·제조 기술과 숙명여대(산업디자인학과 이주현 교수)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국내 최초로 대학 간 공유·협업 제품인 화장품 공동 브랜드 '라모니(Lamoni)'개발에 성공하고 화장품 3종(보습핸드크립, 수분핸드크림, 수분세럼)을 생산, 출시했다.
라모니 화장품 3종은 지난달 출시해 19일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각 대학 총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런칭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두 대학의 화장품 공동 브랜드 개발은 대구한의대 화장품산업ICC(기업 협업 센터, Industrial Cooperation Center)와 숙명여대 바이오헬스ICC간 공유 협업을 통해 작년 5월 양 대학 간 업무 협약 체결 후 LINC3.0사업단 실무자 회의, 책임교수 실무 회의, 제품 설문조사, 대학별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대구한의대 학교기업 기린허브테크에서 직접 생산해 지난해 12월 최종 제품이 출시됐다.
이번에 런칭한 화장품 공동 브랜드 '라모니(Lamoni)'는 프랑스의 정관사 La와 하모니(Harmony)를 합성한 '조화'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겨울에만 피는 숙명여대의 상징인 매화와 여름에만 피는 대구한의대의 상징인 백일홍이 어우러져 매 계절에 피는 꽃처럼 환경과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의 조화를 뜻한다.
대구한의대 화장품산업ICC 이선미 센터장(K-뷰티비즈니스학과 교수)은 "양 대학의 교화인 백일홍과 매화, 이 두 꽃 추출물로 사용해 끈적임을 최소화하고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런칭 기념식을 가진 두 대학은 공동으로 상표권과 디자인권의 지식재산권 출원뿐만 아니라 쿠팡과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과 대구한의대의 화장품 브랜드인 자안(Jaan)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K-뷰티비즈니스학과 재학생과 숙명여대 졸업생 쇼호스트가 공동으로 라이브커머스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라모니(Lamoni) 화장품 3종 세트는 대구한의대와 숙명여대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을 넘어 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산학협력의 성과를 통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대구한의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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