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사 전경.[대구시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대구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따라서 2024년 대구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은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체계 구축 및 내실화를 목표로 정확한 진단을 통한 학습지원대상학생 선정,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강화, 기초학력 보장 지원체제 내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300억여원을 들인다.
학생 맞춤형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교육과정 이수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초2~고2 학생을 대상으로 3월 초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결과에 따라 맞춤형 지도 및 향상도 진단(6, 9, 12월)을 실시한다.
또 올해부터는 초3, 중1 학년을 책임교육학년제로 지정하고 모든 학교에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실시해 교과 성취수준 결과뿐만 아니라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한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수업 안-학교 안-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3단계 안전망을 강화한다.
'찾아가는 한글 선생님'을 운영해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학생 수준에 맞춰 개별적으로 지도하는 풀 아웃 수업을 진행한다.
또 1수업2교사제 수업협력교사 인원을 초등 430여 명, 중등 340여 명으로 확대해 학생의 학력 지도 및 심리·정서·사회성 함양을 위한 면대면 지원을 강화한다.
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는 특수요인(경계선지능 및 난독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해서는 학습코칭 지원 횟수를 연간 48회로 확대한다.
난독학생 지원 대상을 초1~고3까지 확대하고 대구교대와 연계해 특수요인 학생들에 대한 교원지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수를 개설·운영하는 등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한 학생 지원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이 학교현장에서 안착되도록 기초학력 부장교사 증원, 학습지원교육 업무매뉴얼 강화, 단위학교 학습지원교육 운영 컨설팅 지원을 위한 알찬지원단 운영 강화, 기초학력 지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과정 개발 등 기초학력 보장 지원체제를 강화한다.
더불어 오는 2월에는 초·중등학교 교장, 교감, 교사 및 교육전문직 등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보장 역량 강화 연수도 실시해 교원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에도 학력 격차 해소와 심리·정서·사회성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며 "특히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고려한 현장 밀착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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