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굿네이버스가 2023년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기업의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2020년 개설되었으며, 전 세계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미화 1억 달러의 기금을 나눌 예정이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개설 3주년을 맞아 44개국 120개 비영리 단체를 포함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전 세계 단체에게 1000만 달러(약 134억 400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체 지원액수 중 약 800만 달러가 에어비앤비 호스트 클럽을 통해 집행되었으며 이들은 주요 테마 및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이미지 |
한국에서는 굶주림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전통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자 노력하는 단체인 아름지기가 포함되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운영되는 호스트 클럽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호스트들의 모임으로 호스트들끼리는 물론 에어비앤비와도 교류하고 있다.
신연균 재단법인 아름지기 이사장은 24일 “‘한옥’ 카테고리 개설이라는 큰 획을 그으며,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과 한국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어 온 에어비앤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아름지기는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기금이 의미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2020년 설립되어 2500만 달러 이상을 전세계의 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해왔다. 에어비앤비는 펀드를 통해 호스트들과 에어비앤비 직원들이 자신들의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2년 한강 수계의 중요한 상류지역인 동강 제장마을 지역을 위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지원금을 전달한 것을 포함해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는 미화 600백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지구와 환경의 지속가능성 및 보존에 힘쓰는 전 세계 19개 국가의 20개가 넘는 단체에 전달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는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사회에 다시금 투자하고, 호스트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24 에어비앤비 커뮤니티 펀드 기금은 2023년 12월 초 부터 지급되기 시작했으며, 2024년 2월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비영리 수혜 단체에 대한 실사 및 지급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기빙(Global Giving) 및 디드(Deed Inc.) 등 보조금 조성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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