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제공]
[헤럴드경제(문경)=김병진 기자]경북 문경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3월까지 '동절기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꾸려서 운영 중이다.
24일 문경시에 따르면 피해방지단은 지역내 엽사 22명으로 구성돼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있다.
최근 영덕군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전염병을 예방하고 봄 농사철을 대비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피해방지단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피해방지단은 2700두의 멧돼지와 고라니를 포획해 농작물 피해를 크게 줄였으며 전염병 방지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 멧돼지 사체에서 전파될 수 있는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사체 수색조'역시 운영 중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고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은 멧돼지 사체를 발견하면 환경보호과 환경정책팀으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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