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마약 투약 누명을 벗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관련 도서에 추천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지드래곤은 오는 30일 출간하는 책 '청소년 마약에 관한 모든 질문'에 추천사를 남겼다.
지드래곤은 "편견은 치유와 변화의 길을 막아선다.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면, 법과 징벌이 아닌 예방과 교육을 통한 긍정으로 시작되어야 한다"며 마약 관련 교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마약의 위험성에 깊이 공감하며 치유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나는 음악으로 예방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이 책 역시 널리 퍼져 시험처럼 느껴지는 하루의 끝에서 스스로 본인을 의심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천사 밑에는 '권지용(지드래곤)'을 이름과 함께 가수, 음악 프로듀서, 저스피스 재단 설립 예정자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경찰조사를 받았다. 그는 정밀감정 진행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이후 그는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저스피스 재단을 설립하고 3억원을 기부했다.
지드래곤은 재단 설립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무방비로 마약에 노출된 청소년들과 (마약이)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와 근절을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편견과 불공정으로 고통받는 피해자 편에 서서 모든 사람이 존중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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