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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후보 호주, 인니 꺾고 8강…韓-사우디 승자와 격돌 [아시안컵]
호주의 수타(19번)가 팀의 4번째 골을 서옹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우승후보 중 하나인 호주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31일 사우디와 16강전을 갖는 한국은 승리할 경우 호주와 맞붙게 됐다.

호주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FIFA랭킹 146위에 불과하지만 D조 3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며 나름대로 선전했다. 그러나 랭킹 25위의 호주와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호주는 전반 12분 잭슨 어빈의 크로스가 인도네시아 수비수 바고트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채골이 되면서 앞서나갔다.

인도네시아도 몇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며 추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결국 호주가 전반 45분 보일의 다이빙 헤더골로 더 달아났다.

후반 양팀 선수들이 날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호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후반 36분 호주의 굿윈의 3번째골, 추가시간인도네시아는 교체카드를 활용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인도네시아의 코너킥 찬스를 상대의 적극적인 헤더 수비에 막혔다. 호주도 후반 36분 미첼 듀크(마치다 젤비아)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호주는 분위기를 완전히 잡았다. 후반 44분 크레이그 굿윈(알웨다)의 추가골에 이어 2m의 장신 수타가 추가시간 헤더로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8강행을 마무리지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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