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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인실리코 사업화 기반 구축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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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캠퍼스 전경.[영남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는 세포배양연구소가 의성군으로부터 2028년까지 매년 5억원씩 5년간 총 25억원을 지원받아 '인실리코 기술 사업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지난해 의성군에 건립된 경북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구축에 앞장서 왔으며 세포배양연구소의 분원이 센터에 입주해 인실리코 관련 연구개발 지원과 세포배양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성군의 적극적인 세포배양산업 추진에 발맞춰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세포배양기술과 접목해 차세대 바이오산업을 이끌 새로운 첨단기술로 '인실리코 및 AI 기술'이라 결론짓고 경북도, 의성군, 연구소가 공동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왔다.

영남대와 의성군이 공동으로 '인실리코 기술과 AI를 활용한 가능성 천연물 개발'이라는 주제로 워크숍도 가졌다.

그 결과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는 인실리코와 AI 관련 R&D 인프라 구축, 신규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관련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세포배양연구소는 2020년 '교육부 지정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K-U시티 프로젝트 시범사업', 2024년 '인실리코 사업화 기반 구축 사업'까지 3개의 중대형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세포배양 분야 연구와 더불어 지자체와의 협업, 지역 기업 지원 등으로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어 대학부설 연구소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영남대 세포배양연구소 소장 최인호 교수는 "이번 인실리코 사업화 기반 구축 사업 추진으로 대학과 의성군, 경상북도가 협력하여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책임자인 최 교수 연구팀은 인실리코 기술을 활용해 골격근 재생과 성장을 담당하는 근육줄기(위성)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최근 한약재로 잘 알려진 감초에 존재하는 리코칼콘 A와 리코칼콘 B가 근육 성장과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내 천연물 연구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Phytomedicine(영향력지수(IF) 7.9, 학문분야 상위 2%)'2024년 1월호(공동 제1저자 세포배양연구소 쿠르시드아마드 박사, 이은주 박사)에 발표한 바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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