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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크퐁 아기상어’, 佛 홀렸다…프랑스음반협회 ‘골드’ 인증
핑크퐁 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핑크퐁 아기상어’가 프랑스 음원 시장을 휩쓸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프랑스음반협회(SNEP) 공식 ‘골드’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프랑스음반협회(SNEP)는 1922년 설립, 앨범과 싱글 판매량에 따라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Baby Shark)’ 싱글 음원은 프랑스 현지에서 1500만 스트리밍을 돌파,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골드 인증을 받게 됐다.

프랑스 현지에서 ‘핑크퐁 아기상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전체 유튜브 채널 중 프랑스 지역에서 발생한 누적 조회수는 6억 2600만뷰를 돌파, 이중 ‘핑크퐁’ 프랑스어 채널은 누적 조회수 9500만뷰를 달성했다. 현지에서의 관심에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12월엔 차세대 IP(지식재산권) ‘베베핀’ 프랑스어 채널을 신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비단 프랑스와 유럽만이 아니다. ‘핑크퐁’은 2019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에 20주 연속 진입, 글로벌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2022년에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역대 최다 스트리밍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영국음반산업협회(BPI)가 발표한 ‘브릿 서티파이드(BRIT Certified)’ 싱글 부문에선 판매량 240만 장을 돌파하며 4X 플래티넘(4X Platinum) 인증을 받았고, 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0억 회를 돌파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SNEP 골드 인증을 받으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IP 위상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전 세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K-키즈팝을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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