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 TBS가 정치 편향 논란이 일었던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김어준 씨와 신장식 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했다.
TBS는 1월 31일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에게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출연 제한의 종류는 경중에 따라 출연 정지, 고정 출연 제한, 한시적 출연 제한, 출연 자제 권고 네 가지로 나뉘는데, 무기한 출연 정지는 최고 수위 제재다.
이에 따라 김 씨, 신 씨와 관련한 영상물은 보도물을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사용이 금지된다.
김 씨와 신 씨는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통보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 오창규 위원(데이터뉴스 대표)은 "이번 심사 대상자들이 TBS의 공신력을 크게 떨어트렸다"며 무기한 출연 정지를 제안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은 정치 편향 논란이 일었고, 이에 TBS는 2022년 12월 두 프로그램을 모두 폐지했다.
김 씨는 그가 진행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방통위의 법정 제재인 주의 판정 8건, 관계자 징계 판정 1건, 경고 판정 1건을 받아 이번 출연 제한 심사 대상이 됐다. 신 씨는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방통위로부터 주의 판정 1건을 받아 심사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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