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등 AI 시대에 인간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모색
미다스북스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디지털기술이 삶의 모든 분야를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미지의 세계를 헤쳐 나갈 창의적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박병원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전 경제수석)
#이 책에서 역설하고 있는 디지털시대의 기업가정신은 낡은 한국경제를 혁신하여 세계 선도경제로 전환시키는 해법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구윤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임교수, 전 국무조정실장)
한국 실물 경제의 정책을 입안하는 기획재정부 공무원이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에 ‘영감(靈感, inspiration)’을 화두로 제시했다.
구자영 기재부 기업환경과장이 쓴 ‘디지털 시대, 영감의 스위치를 켜라’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지식과 통찰력을 알려주고 영감을 훈련하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비법서다. 디지털 대전환기에 내면의 힘으로 세상에 차별화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ChatGPT 등 인공지능이 직업의 70% 이상을 대체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AI가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시대, 그야말로 ‘인간다움’이 절실한 때.
책에서는 신과 같이 추앙되고 있는 AI의 한계를 제시하며, ‘인간은 무엇으로 차별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인간의 영감에서 찾는다.
영감은 진정한 자아를 찾아주는 개개인성을 강화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의 샘을 발견하게 한다. 그리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깊은 공감의 세계로 인도하며 이해득실을 초월한 윤리적 삶을 살게 해준다.
따라서 영감은 AI와 차별화되는 인간 고유의 역량을 점화시키는 ‘스위치’다. 영감의 스위치를 켤 때 인간은 AI의 파상적 공세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공존할 수 있다.
저자는 산업간, 기술간의 융합을 민간과 공공을 넘나들며 몸소 삶으로 구현해 왔다. KAIST에서 인공지능과 두뇌공학을 연구하고, 연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를 받은 뒤, 민간과 정부기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디지털혁신 분야로 외연을 넓혀 왔다. 유서 깊은 문예지 ‘백조’에 평론으로 등단한 후 디지털문화평론가로 디지털기술과 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담론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다채로운 여정 속에서 저자는 디지털 시대가 심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영감이 더욱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이를 전파하고 있다.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흐름에서 생존할 수 있는 무기는 다름 아닌 우리 자신 안에 있다는 것. 이런 점에서 이 책은 AI의 기술적 파급효과에 치중하는 수많은 기술서적의 홍수 속에서 인간의 근원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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