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59만3000대 통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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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 시·도민의 대이동이 8일 시작됐다. 올해 설 전날인 9일과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설 당일인 10일에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51만1000 대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하루평균 교통량(49만 대)보다 3%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 기간 교통량 전망치는 8일 53만2000대, 9일 51만1000대, 10일 59만3000대, 11일 50만6000대, 12일 41만4000대다.
연휴 기간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설 당일 10일의 경우 전년 설 당일(63만9000대)보다 7.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낮 12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에 차차 혼잡이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북대구 나들목(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 나들목~다부 나들목(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 다부 나들목~의성 나들목(부산방향), 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터널~청통휴게소(대구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선산 나들목(양방향),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동고령 나들목 등이다.
설 전날인 9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3시에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 나들목~다부 나들목(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 군위분기점~안동분기점(춘천방향),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동고령 나들목(광주방향), 대구포항고속도로 팔공산 나들목~부평터널(포향방향) 등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지난 추석 명절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올해 설 연휴에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며 "운전 중 졸릴 땐 휴게소에 들러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충분한 휴식으로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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