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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 사범대학, 필리핀 현지 고교서 해외 학교현장실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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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학교현장실습에 참가한 한 대구대 실습생이 학생토론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필리핀 안티케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대는 사범대학 학생들이 필리핀 현지 고등학교에서 해외 학교현장실습(교생실습)을 하며 예비교사로서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해외 학교현장실습은 대구대 사범대학이 필리핀 안티케대(University of Antique)와 함께 진행한 교육봉사 프로그램으로 쌓은 협력 관계를 통해 마련됐다.

대구대 사범대학과 안티케대는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2년과 2023년 겨울에 두 차례 온라인 교육봉사를 함께 운영했고 2023년 여름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필리핀 안티케대에서 진행되는 해외 학교현장실습에는 대구대 사범대학 학생 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5일 필리핀 안티케대 부속고등학교에서 현지 대학의 사범대학생들과 함께 학교현장실습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다.

행사에는 안티케대 총장 등 대학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구대 학생들에게 실습생 유니폼을 전달하고 명찰을 달아주는 등 축하 의식을 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구대 학생들은 3월 초까지 4주간 안티케대 부속고등학교에서 학교현장실습을 하며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 해외 경험 등을 쌓을 예정이다.

안티케대 총장인 파블로 S. 크레스포 주니어(Pablo S. Crespo Jr.) 박사는 "대구대 학생들이 우리 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첫 실습을 시작한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현장실습이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대 사범대학 부학장 차정호 교수는 "이번 해외 학교현장실습은 대구대 사범대학이 다년간 필리핀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해 온 신뢰에서 비롯된 귀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실습을 계기로 두 대학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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