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동산관 전경.[계명문화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계명문화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수원국인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 타슈켄트 관계농업기계화대학교(TIIAME)의 고등직업교육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의 국제개발 역량을 평가해 2024년 국제협력 선도대학으로 계명문화대를 포함해 일반대학 6개 사업단과 전문대학 2개 사업단 등 총 8개 사업단을 최종 선정·발표했다.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은 교육부가 국내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수원국의 고등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수원국 대학에 필수 프로그램으로 학과(또는 학부)를 구축하고 선택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계명문화대는 오는 2029년까지 19억4000만원(국고지원 17억원) 예산으로 TIIAME 대학교에 메카트로닉스 학과를 개설하고 지역 사회 개발프로그램으로 우즈베키스탄 테크니쿰의 디지털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TIIAME 대학교 내 디지털교육혁신지원센터를 설치 후 운영할 예정이다.
테크니쿰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최근 교육 편제를 개편하면서 2~3년제 전문학사과정으로 운영되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현재 우즈베키스탄 전국에 171개 테크니쿰이 운영되고 있다.
계명문화대는 201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 협력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및 볼리비아에 직업훈련원 역량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학의 국제개발협력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교육부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단장인 이상석 교수(기계과)는 "지금까지의 KOICA 사업을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노동시장의 인력수요를 분석해 산업수요에 맞는 메카트로닉스 다기능 기술인력을 양성 후 산업체에 맞춤형 인력을 공급하며 디지털교육혁신센터를 통해 테크니쿰의 교수역량을 강화함으로 수원국 고등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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