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 최성균 센터장(왼쪽부터), 부경대 류보미 교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정진우 부장.[DGIST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IST는 핵심단백질자원센터가 부경대와 함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사업에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 사업은 국가생물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 분야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생물소재 인프라를 육성하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환경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협력하는 다부처 사업이다.
섬 야생생물 소재 및 유용 정보를 확보하고 기능성 연구를 통해 학문적, 산업적 가치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GIST와 부경대는 이 중 섬 야생생물 유래 천연물 소재화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부경대는 확보된 소재의 추출물(주정 및 분획물 등) 생산과 지표·기능 성분의 단일물질을 확보하고 DGIST는 성분분석을 통한 핵심 정보 생산과 기능성 연구(항암 등)로 역할을 분담해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DGIST는 지난해 6월 본 사업의 일환으로 섬 야생생물 여로의 추출물인 베라트라민(Veratramine)의 전립선암 증식억제 메커니즘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정식 참여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의 최경민 단장은 "2024년 두 기관의 추가 참여로 연구 결과의 양적, 질적 향상은 물론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섬 야생생물 소재를 활용한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 최성균 센터장은 "섬 야생생물소재 선진화 연구단에 참여함으로써 본 연구진의 강점인 천연물 소재기반 기능성연구를 원활히 수행할 것"이라며 "다부처의 사업인 만큼 원활한 교류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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