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생도 대상 영천대첩 교육의 장 마련
[영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천)=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는 15일 6.25전쟁 당시 북진의 계기를 만들어 낸 영천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영천전투호국기념관에서 육군3사관학교 생도 360명을 대상으로 호국안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안보교육에서는 6.25전쟁 역전의 신호탄이 된 영천전투의 경과와 역사적 의의 등을 설명하고 영천전투호국기념관 내외부를 관람했다.
이어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해 현충탑 및 무연고 묘소참배, 묘역정화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해 선배 전우들의 애국정신을 본받고 감사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9년에 건립한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국립영천호국원과 연계해 참전세대와 전후세대 간의 공감의 장이 되고 있으며 호국영령들을 위한 추모의 공간으로 매년 1만 3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용사들의 희생을 애도하고 있다.
고경면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는 조국, 명예, 충용의 교훈 아래 편입학 장교양성기관으로 창설 56주년을 맞이했으며 동계군사훈련 기간에 지역전사 연구 및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60기 생도들을 대상으로 이번에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을 방문했다.
김송학 영천시 문화관광복지국장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이 추모의 장에서 나아가 안보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호국의 성지, 보훈문화의 도시 영천 홍보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6.25전쟁 당시 수세에 몰리던 국군에게 반격의 초석이 된 영천전투를 알리고 필사의 공방전 끝에 영천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한 호국용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승전일인 9월 13일에 영천대첩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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