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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텃밭 경북 13곳 중 2곳 단수공천… TK 대거 '불꽃 경쟁' 예고
이만희·정희용 단수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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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이만희(왼쪽)와 정희용 국회의원]


[헤럴드경제=김병진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표적인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 결과를 발표, 경북지역에서 2명만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사무총장을 지냈던 이만희 의원(영천·청도)과 이완영 전 의원의 컷오프로 해당 지역 단독 신청자가 된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안동·예천(김형동) 등 지역구 조정으로 인해 단수공천 발표에서 제외된 곳도 있다는 분석이지만 남은 지역에서 치열한 내부 경쟁이 예고된 셈이다.

그외 단수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정부 출신 인사들의 경선이 대거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에서는 김정재 의원,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경합하는 포항 북구가 이날 단수공천지로 선정되지 않았다.

또 김병욱 의원과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비롯한 9명이 경쟁하는 경북 포항남·울릉, 송언석 의원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공천을 신청한 김천, 박형수 의원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뛰는 영주·영양·봉화·울진도 단수공천지 명단에서 빠졌다.

이외에도 발표가 되지 않은 구미시갑은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구미을 지역의 경우 김영식 의원과 구미을에는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및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이 대결구도를 형성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무소속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지역구인 경산시도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현역인 윤두현 의원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대결구도를 보이는 형태다.

따라서 선거 때마다 경북을 포함한 TK지역의 물갈이 규모가 컸다는 점은 현역 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확인된 국민들의 확고한 지지가 본선 선거에서 다시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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