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대구가톨릭대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성한기 총장과 졸업생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구가톨릭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가톨릭대는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 인원은 학사 1952명, 석사 400명, 박사 46명 등 총 2398명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5일 교내 중강당에서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지도교수가 석사 학위수여자 대표와 박사 학위수여자에게 학사모를 씌워주고 총장이 학위를 전달했다.
16일에는 글로벌비즈니스대학 등 11개 단과대학별 학부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는 100주년 기념 광장 등 교내 곳곳에 졸업생들을 위한 야외 포토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마지막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개교 1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디자인된 학위복도 이날 처음 선보였다.
새 학위복은 국내 대학 최초이자 유일하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업사이클링 모델이며 폐페트병 원단으로 제작되어 친환경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 디자인 개발은 패션디자인과 양정은 교수가 총괄했다.
학사 학위복은 대학의 고유 이미지와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대구가톨릭대 메인 색상인 파란색(코발트블루)과 서브 색상인 노란색(깅코옐로우)으로 변경했다.
코발트블루는 평화와 신뢰, 희망을 상징하며 깅코옐로우은 빛과 생명, 에너지의 원천으로 희망과 발전을 의미한다.
석·박사 학위복은 대구대교구의 메인 색상인 적자주와 대구가톨릭대 서브 색상인 노란색으로 제작했다. 적자주색은 대구대교구의 성모당을 표현하며 사랑과 열정을 의미한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졸업은 여러분과 우리 학교의 또 다른 시작"이라며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사회 어디에 있든 항상 응원하며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게 굳건히 모교를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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