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경찰청은 신종범죄의 효율적 대응 및 안보수사 역량 강화 등 수사부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따라서 민생침해범죄 대응강화를 위해 형사기동대 및 중요경제범죄 전문수사팀을 신설하고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안보수사대 인력 충원을 통해 중요범죄에 대한 도경찰청 중심 수사체제를 강화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등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흉악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형사기동대를 신설 후 총경급 대장을 비롯한 76명의 형사를 투입한다.
또 집단폭력, 대형안전사고 등 흉악범죄를 집중 수사해 강력범죄를 엄단하고 범죄 취약요인 분석과 불법행위 첩보 수집 등 기획수사를 통해 민생침해범죄 근절에 앞장서는 한편 범죄 우려지역에 대한 선제적 범죄예방 업무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술적 발전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신종범죄 및 날로 지능화·전문화되는 범죄로 인해 기존 경제팀과 사이버팀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경산·안동·영주에서 시범 운영한 통합수사팀을 도내 전 경찰서로 확대 시행한다.
증가하는 전문화·조직화된 경제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경찰청 중요경제범죄 전문수사팀을 신설하고 사이버범죄수사대 전문인력을 증원(3명)해 경북경찰청 중심 수사체제도 더욱 강화한다.
경북경찰청은 국정원으로부터 대공수사권이 이관됨에 따라 안보책임 수사기관으로 수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보수사 인력을 증원(17명)하고 첨단기술 해외유출 등 국익을 해치는 범죄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산업기술안보수사대를 기존 1개팀에서 2개팀으로 확대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수사부서 조직개편을 통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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