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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한의대, 우즈벡 10개 대학 전통의학과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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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한의대는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 내 전통의학과가 설립된 10개 국립의과대학을 방문해 한의학석사 프로그램과 한의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대통령령으로 4년 전 10개 국립의대에 전통의학과가 설치됐으며 올 여름 각 대학의 전통의학과에서 첫 졸업생이 나오게 됐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사 업무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대학원 한의학 석사과정과 학부생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의대 관계자들은 자국에 없는 전통의학 석사 학위를 대구한의대를 통해 취득한다면 자국의 전통의학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오는 9월 입학을 목표로 3월부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2022년 부하라국립의과대학(BSMI: Bukhara State Medical Institute),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TMA: Tashkent Medical Academy), 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TashPMI: Tashkent Pediatric Medical Institute), 테르메즈의과대학(Termiz Branch of TMA), 사마르칸트국립의과대학(Samarkand State Medical University)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 우르겐치의과대학(Urgench Branch of TMA)과 협약을 맺고 교환학생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를 해왔으며 안디잔국립의과대학(Andijan State Medical Institute), 페르가나국립의과대학(Fergana State Medical Institute), 카르칼팍스탄의과대학(Karakalpakstan Medical Institute), 타슈켄트국립치의과대학(Tashkent State Dental Institiute)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국립의과대에 설치돼 있는 모든 전통의학과를 중심으로 대구한의대와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부하라국립의과대를 방문해 전통의사 아부 알리 이븐 시나의 고향인 부하라 명성에 부합하는 전통의학산업 촉진 프로젝트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부하라국립의과대는 예산 50만달러를 배정받아 대구한의대 및 경북도와 부하라 제약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대학 총장 및 대표단이 대구한의대와 경북도를 방문하는 등 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 대구한의대는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부하라국립의대 총장단과 부하라 제약 클러스터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했고 부하라 주지사까지 회의에 참여해 양교의 노력에 주정부의 행정적 뒷받침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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