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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븐틴·스키즈·TXT·뉴진스…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은 가수 톱10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골든디스크 어워즈 시상식에서 세븐틴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가수 10팀 중 네 팀은 K-팝 그룹이었다. 그 중 세븐틴은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톱2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3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이 2위에 오른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가 3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7위, 뉴진스가 8위를 기록했다.

IFPI는 전 세계 8000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둔 협회다. 매년 음반 산업 동향을 정리한 목록을 발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실물 음반 판매량,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 순위는 그해 가장 큰 인기를 끈 가수를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다.

세븐틴은 지난 2021년 9위로 이 차트에 처음 진입한 이래 2022년 6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네 계단 올라 2위까지 기록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열 번째 미니음반 ‘FML’과 열한 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을 히트시키며 10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뉴진스 [어도어 제공]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역시 지난해 각각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뉴진스의 두 번째 미니음반 ‘겟 업’(Get Up)은 지난해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실물 음반이었다. K-팝 여성 가수로는 최고 순위이자, 전체 여성 가수를 통틀어도 1위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은 가장 높은 순위다.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선 테일러 스위프트가 1위, 드레이크 4위, 더 위켄드 5위, 컨트리 열풍의 주역 모건 월렌 6위, 배드 버니 9위, 라나 델 레이 10위 등으로 집계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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