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H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영아 작가의 초대 개인전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최근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색화 대가’ 이영아 작가가 전시회를 연다.
23일 전시업계에 따르면 이영아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H갤러리에서 지난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녀 만의 독창적인 단색화를 볼 수 있다.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꼽히는 ‘선연(善緣)’ 시리즈와 ‘기쁜 우리 젊은 날’은 컬렉터들 사이에서 소장 가치가 충분한 작품으로 통한다.
선연이라는 작품은 서로에게 귀인이 되어주는 좋은 인연을 의미하고 있다. 가까운 사람이라고 하여 꼭 좋은 인연은 아니며, 가장 좋은 인연은 서로가 좋은 관계로 발전, 진급, 성공하게 만드는 인연을 의미한다. 혼자 잘되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 선연으로 이어져 소원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는 작가의 고운 염원을 담고 있다.
이영아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꼽히는 ‘선연(善緣)’ |
특히 한류스타 시아준수가 선택하여 자택 시그니엘에 설치되면서 많은 컬렉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은 ‘기쁜 우리 젊은날’이다. 작가는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며 당시의 마음을 표현하였다고 말했는데,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청년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편 이영아 작가는 건국대에서 미술학사, 디자인학석사, 디자인학박사를 취득하고, 제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대상, 2022 아시아문화경제진흥대상, 통일부 통일문화제 대상, 2023 한국예술문화(미술부문) 대상, 2023 정예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단색화 화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하남시 디자인 자문위원, 한국예술인 복지재단 심의위원, (사)휴먼이미지디자인학회를 설립하여 학문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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