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출범에 크게 기여한 보수의 심장 대구 경북은 이번 총선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 지역구 경산은 타 후보을 앞서지 못한 채 당내 경선에 대비한 경쟁으로 과열되고 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경산당협이 똘똘 뭉쳐 하나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비리관련 제보로 제외된 후보 등이 중심이 된 깨끗하지 못한 세력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꼴이 될 수 있다"며 "그들이 헐뜯는 2022년 지방선거 경산시장 후보 선거 당시 단수공천은 특정 공천신청자의 비리 혐의 제보 때문에 경북도당 공관위가 표결 끝에 결정한 것임을 분명히 설명 드린다"고 당시 상황을 부연 설명했다.

특히 윤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부패 세력의 회귀는 절대 용납돼서 안된다"며 "오늘 저의 양보와 희생으로 논란을 거두고 경산당협이 하나가 돼 총선승리에 매진할 것을 호소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4.10 총선 경산시 선거구는 국민의힘 공천신청자로 윤 의원과 함께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성희 전 경산시의원, 류인학 국민의힘 중앙위 건설분과 부위원장 등 4명이 이름을 올리고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진보당은 남수정 경북도당위원장이, 무소속에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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