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청도)=김병진 기자]경북 청도군 이서면의 한 시설하우스에선 매서운 겨울 한파를 이겨낸 복사꽃이 만개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노지의 경우 보통 4월에 개화가 절정에 이르지만 난방 시설을 갖춘 하우스에서는 2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한다. 시설하우스는 겨울철 추울 때 가온해 노지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보다 40여일 일찍 수확되고 고가로 판매돼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된다. 화사한 빛깔과 봄 향기 가득한 복사꽃은 4월 중순 무렵이 되면 절정을 이뤄 청도의 산과 들, 마을 모두를 연분홍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룬다. 청도는 풍부한 일조량, 밤낮의 높은 기온 편차로 복숭아 재배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청도복숭아는 향이 좋고 과즙이 풍부해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청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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