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9일 강은희 교육감 주재로 대구테크노초등학교 개교 준비 등 현장을 점검했다.[대구시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대구테크노폴리스 지역 내 초등학교 과대ㆍ과밀을 완화하고 다양한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구테크노초등학교가 다음달 1일 개교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테크노초등학교는 총 사업비 약 3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6045㎡, 지상 5층으로, 병설유치원 18학급(특수 9학급), 초등학교 18학급(특수 2학급) 등 총 36학급(특수 11학급)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 학교와 달리 대구테크노초등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학급 규모가 대등한 새로운 유형의 학교 모델로, 전국 공립학교 최초로 유ㆍ초 연계 IB PYP 프로그램을 도입해 유아(특수)부터 초등학생(특수)까지 단계별 성장과 발달을 연계한 체계적인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학교설계 단계부터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ㆍ특수학급 교실을 같은 층에 배치하고 통합 활동 다목적 공간을 별도 조성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BF(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추진 중에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개교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이날 강은희 교육감 주재로 개교 준비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개교업무 추진 상황 ▲유ㆍ초 연계 교육과정 ▲학교시설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등을 집중 확인했으며 특히 개교 당일부터 운영되는 학교급식에 차질 없도록 학교급식 시운전을 통한 시식회도 진행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전국 공립학교 최초로 도입하는 유·초 연계형 IB 교육이 대구테크노초등학교에 안정적으로 정착돼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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