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일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를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때가 됐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 업적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었다"며 "그런데 대구에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 흔적이 보이지 않아 참 유감스러웠다"고 전했다.

또 "대구, 광주가 달빛동맹으로 서로 힘을 합치고 있는 마당에 두 지역을 대표하는 두 정치 거목들의 역사적 화해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참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은 어떨지 검토 중에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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