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경주시는 올해 △다둥이 가정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 △가족진료비 지원 △각종 공과금 감면?할인 △평생학습강좌 수강료 면제 등에 주안점을 두고 다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두 자녀 이상 20가족을 대상으로 '다둥이 가정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사진전'을 개최한다. 촬영한 다둥이 사진은 시청 민원실과 신경주역 등에서 전시한다.

두 자녀 이상 가족 중 막내가 18세 이하인 가정에는 '다복가정 희망카드'를 발급해 다채로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원, 주유소, 영화, 놀이공원 등은 5~7%, 병원 5%, 통신은 3% 청구 할인한다.

막내자녀가 12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연중 가족전원 진료비 및 약제비 5만원을 1회 지원한다.

지원제도 뿐만 아니라 감면?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18세 미만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는 자동차 1대 취득세 최대 140만원, 최초 1개 주택 취득세(19세 미만) 100%, 상수도 사용료 월 최대 5천원을 각각 감면한다.

3인 이상 다자녀 가정은 월 30%(최대 1만6000원)의 전기요금과 계절별로 월 2470원~1만8천원의 도시가스요금을 할인한다.

18세 이하 두 자녀 이상 가정은 아이누리장난감 연회비와 평생학습강좌 수강료도 각각 면제한다.

막내자녀가 18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인 가정은 지역 내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도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다양한 정책이 다자녀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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