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지난해 개설한 2023 한일 공동 고등교육 교류사업에 참가한 일본 대학생들이 한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영진전문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영진전문대는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4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단기과정 수학대학'에 국내 전문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24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단기과정은 한일 양국 간 교육과 문화의 교류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2023년도 이 사업에 선정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 올해도 이 사업에 재선정됐다.
올해 교류 프로그램은 오는 8월, 일본 학부생 20명이 대구 영진전문대를 방문, 이 대학교 재학생과 함께 3주간의 단기 과정에 참여하며 한일 대학생 간의 고등교육 교류와 우호 증진을 다진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한국어 회화, 창의융합 코딩교육, 인공지능 및 호텔관광 등을 포함한 K-Tech 맞춤형 과정이다.
또 대구 근교 문화 체험, 유네스코 등재 한국문화유산 탐방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전공과 한국문화 체험에는 영진전문대 재학생들이 버디로 나선다.
특히 한일 대학생이 우의를 다지는 한일 버디 프로그램과 국제문화교류회도 개최하며, 프로그램 수료식에 앞서 이번 과정을 정리하는 UCC발표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본 대학생들에겐 항공료와 체류비를 포함해 최대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영진전문대가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하게 이번 사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영진'비전이 뒷받침된것으로 이 대학교는 분석했다.
이 대학교는 글로벌 영진을 실현하기 위해 인바운드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아웃바운드인 재학생의 해외 취업 지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인바운드로 2023학년도에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총 218명의 신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며 글로벌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시켰다.
또 아웃아운드인 해외취업은 지난 1월 발표된 2022년도 졸업자취업통계조사에서 전국 2?4년제 대학교를 압도하는 전국 1위로 최근 6년간(2017~2022년) 총 632명을 해외로 진출시켰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율 1% 미만 유지와 중도탈락률 관리, 한국어 능력 평가 등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으며 올해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에 대구경북 지역 전문대 중 유일하게 학위과정·어학과정 모두 선정됐다.
전상표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한일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전문 기술 분야의 체험을 통해 양국 학생들 간의 교류와 우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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