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비 체육센터 예정지 위치도.[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언제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 공간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교류 증진까지 도모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다.
반다비는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로 현재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센터 명칭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1월 공모 신청 후 문체부 현장실사에서 사업 추진 의지와 도시관리계획 및 지방재정영향평가 등의 사업 준비성, 부지확보, 주민 설문조사, 접근성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800㎡ 규모의 종목 특화형(볼링장)으로 건립한다.
1층은 볼링장이 들어서고 2층은 장애인체력인증센터와 유아 스포츠실, 문화 공간를 비롯한 다양한 실내 체육시설, 3층은 다목적체육관 겸 강당으로 운영한다.
경주시는 올해 6월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국비 30억원과 지방비 159억원 등 총 189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부지는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 상구~효현 간 국도와 인접한 충효동 산156-2번지 일원이다. 시내?서부권은 물론 경주역세권에서 자동차로 5~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지난해 9월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효국민체육센터와 인접해 있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합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경주지역 1만 7천여 장애인들의 체육환경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돕는 생활밀착형 화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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