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왼쪽)과 영남대 사범대학 조성은 학장.[영남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영남대와 경북교육청은 지난 19일 상호협력적 학교현장 실습학기제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북도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영남대 사범대학 조성은 학장을 비롯해 국립안동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경북교육청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학교현장실습학기제 적용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참여학생 지원 △교육청과 교원양성기관 협업 및 지역밀착형 운영 모델 연구와 협의회 운영 ▲시범운영 현장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지원 등을 협력키로 했다.
학교현장 실습학기제는 예비 교원의 학교 현장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기존 4주간 진행되던 교육 실습과 별도로 한 학기 동안 교육과정·수업·평가, 생활 지도 및 상담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교원 양성 교육과정으로 2028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남대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에서는 2023학년도 2학기에 경북도교육청 관내에서 대학 최초로 대학 자체 예산으로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 학생 3명이 15주간 경산 사동중학교에서 열린 ‘예비교원 학교현장 실습학기제' 시범 운영에 참여해 예비교원의 학교현장 역량을 강화했다.
2024년 1학기에는 교육부 지원으로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4학년 학생 3명이 경산여자중학교에서 ‘예비교원 학교현장 실습학기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주일 중 3일은 경산여중에서 각종 교육활동 지원 업무를 실습하고, 나머지 2일은 대학에서 교과 교육 및 이론 수업을 이어간다.
영남대 사범대학 학장과 교육대학원 원장을 겸하고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성은 교수는 "지금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은 입학자원 감소와 교원 양성체계 개선이라는 변화의 시기에 직면했다"며 "학교 현장에 적합한 변혁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남대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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