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한의대는 재활치료학부 학생들이 최근 혁신융학캠퍼스구축사업의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4(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현장견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활치료학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혁신융합캠퍼스구축사업은 혁신도시에 대학 일부학과를 이전해 대학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4년간 총 32억원 규모의 예산을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서 지원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이전과 더불어 3개학과(한의학과, 간호학과, 재활치료학부)가 이전하며 대구신서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연구소, 기업과의 지·산·학·연·병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혁신융합 인재양성을 통해 '지역 재활의료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선도'의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다.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Better Life,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 KIMES 2024는 국내외 1350여개 제조기업이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헬스케어·재활기기 등 3만5000여 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재활치료학부는 최신 재활의료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재활 솔루션 기술까지 습득할 수 있어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전시회에 참가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의 디지털헬스케어사업단 서수원 단장의 지역기업에 대한 소개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현황에 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관련 기업인 ㈜코트라스, ㈜네오펙트, ㈜리메드 등의 최신 재활 솔루션 제품에 대한 소개로 참가인원의 높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었다.
또 본교를 졸업하고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서재민 학생회장은 'KIMES 2024에서 재활 의료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으며 향후 취업과 관련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참가 소회를 밝혔다.
재활치료학부 장호경 학부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 학생들이 참가해 초고령사회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이해와 성취욕구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의료산업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임상에서,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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