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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다공증으로 텅 비어가는 뼈를 채워라[다큐프라임]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BC ‘다큐프라임’이 31일 오전 7시 10분 ‘골병, 헝그리 뼈를 채워라’를 방송한다. 골다공증으로 텅 비어가는 뼈를 채우는 방법을 알아본다.

뼈 아픈 후회가 내 삶을 위협한다. 누군가의 도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는 삶은 어떨까? 내 의지대로 앉을 수도, 걸을 수도 없는 삶. 이렇게 속절없이 무너지는 삶을 초래하는 질병의 이름이 있다. 바로 전 세계 2억 명이 앓고 있는 질병 ‘골다공증’이다.

20~30대 최고가 되는 골밀도는 노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며 골밀도가 10배 이상 빠르게 감소한다. 뼛속이 비어가는 것을 겉으로는 알 수 없기에 부러진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뼈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심장, 폐, 뇌와 같은 조직을 보호하고 혈액을 만드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유롭고 활기찬 인생을 위해서는 뼈 건강을 사수하는 것이 필수인 셈이다.

나이불문 건강의 필수 조건이 된 ‘뼈’ 건강,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 뼈 건강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원인을 짚어 보고, 뼈 건강을 지켜내고 인생 2막을 다시 세우는 프로젝트를 지금 바로 시작한다!

- 뼈 건강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바쁘게 일하기 좋아하는 보험설계사 백인녀(58세)씨는 늘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문지방에 발을 찧었을 뿐인데 발등 뼈가 골절돼 철심을 박고 두 달이나 병원 신세를 졌기 때문이다. 그걸 시작으로 수시로 넘어지고, 부딪히는 통에 재골절의 위험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골절된 뼈는 아물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운전대를 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한수연(52세)씨도 뼈 때문에 일상이 제한되기는 마찬가지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삶의 소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해 전시회까지 했던 한수연씨. 멋진 사진을 위해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50대 초반이지만 뼈 나이가 벌써 70대 노인과 같아 무리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박영숙(66세)씨는 10년째 앓고 있던 관절염에 골다공증까지 얻게 되면서 집 밖에서의 일상을 생각하기 어렵다. 이렇듯 골다공증은 소리 없이 찾아와 뼈를 약해지게 만든다. 문제는 약해진 뼈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고 재골절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또 깨끗이 부러지는 게 아니라 조각조각 부서지는 분쇄골절이 돼 주변의 혈관, 근육 등을 공격하기도 한다.

- 삶이 행복한 나라 뉴질랜드의 골다공증 해결법

우리나라 사람들은 10명 중 3명만 스스로 건강하다 생각하는 반면 뉴질랜드인들은 무려 10명 중 9명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뉴질랜드 역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골다공증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사망률이 높은 고관절 골절 인구가 0.8%나 줄었다. 이들은 골다공증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뉴질랜드에는 FLS(골절 연락 서비스) 시스템이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취약 계층이 등록하면 재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이다. 서비스를 받게 되는 환자는 운동, 식이 등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편과 함께 원두 로스팅 사업을 하는 리앤(55세)씨도 골다공증으로 발이 골절됐다. 건강을 자부하다 침대 생활만 하게 돼 우울했다는 그녀는 햇빛을 충분히 받으며 트레킹을 해 뼈 건강을 되찾았다. 그리고 우유에 미량만 포함된 MBP를 섭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깨진 균형을 바로잡아라!

소문난 잉꼬부부라는 송주온, 유원희(63, 64세) 부부는 함께 댄스스포츠를 즐긴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취미 생활을 즐겼지만 운동만큼은 남편이 철인3종 경기와 같은 거친 운동을 좋아해 함께 하지 못했다. 하지만 2년 전 송주온씨가 골다공증을 진단 받으며 부부는 댄스스포츠와 TRX 등 음악과 함께 하는 쉽고 재미있는 운동을 하기 시작해 골밀도 시계를 되돌렸다. 잘 챙기지 않던 식사와 함께 MBP도 꾸준히 섭취한 결과 골감소증으로 뼈 건강을 개선시켰다.

리앤씨와 송주온씨의 뼈 건강을 찾아준 MBP란 무엇일까. 한번 타고 나면 죽을 때까지 그대로일 것만 같지만 뼈는 매일 만들어지고 매일 파괴되는 살아있는 조직이다. 이 뼈 건강의 포인트는 ‘재형성’과 ‘밀도’에 있다. 단순히 칼슘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뼈 건강을 오롯하게 지켜내기 어렵다. 생리활성물질인 MBP는 조골과 파골이 반복되는 뼈의 대사에 관여한다. 또한 재생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뼈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진은 한수연, 박영숙씨와 함께 3주간의 헝그리뼈 채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뼈에 자극을 줘 조골세포를 활성화 하는 수직 운동과 MBP 섭취를 함께 했다. 과연 3주후 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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