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는 당초 본예산 1조 3092억원 보다 811억원(6.2%) 증액된 1조 3903억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계별 편성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대비 610억원(5.3%)증액된 1조 2210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95억원(17.4%) 증액된 1317억원, 기타특별회계는 6억원(1.6%) 증액된 376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지방교부세 415억원, 국도비보조금 94억원, 세외수입 28억원 등의 세입을 활용해 소상공인·청년월세 지원 등 민생안정과 올해 말 개통을 앞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시험운행비 등 주요 현안 마무리와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남부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이전비 8억원, 지진비상경보시스템 설치 2억원, 경산문화관광재단 설립준비 2억원, 시민건강 행복콘서트 5억원, 어르신 종합복지관·백천사회종합복지관 증축공사 24억원, 청소년 문화의집 리모델링 공사 4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르신 무임승차 보상금 및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단일화 손실보상금 등 74억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시험운행 및 개통식 등 13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29억원,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과 시 건전재정 유지를 위해 이번 추경 규모는 크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 민생안정과 시민 복지향상을 위한 필요 사업에 우선 예산을 반영하여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제254회 경산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최종 확정된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