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안티케대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 온라인 시사회 모습. 뒤편 모니터에 대구대 학생들이 함께 인사하고 있다.[필리핀 안티케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대와 필리핀의 안티케대(University of Antique)가 국경을 넘은 다양한 교육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29일 대구대에 따르면 다년간의 해외봉사로 협력관계를 다져 온 양 대학은 올해 초 교사 양성을 위한 해외 학교현장실습을 시도했으며 양 대학 학생들이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교육 협력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10년 넘게 필리핀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를 펼쳐왔다.
특히 안티케 대학과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온라인 교육봉사를 함께 진행했고 2023년 여름에는 필리핀 안티케 지역 현지 초등학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때 안티케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두 대학 간 교육 협력에는 올해부터 해외 학교현장실습이 더해졌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지난달 필리핀 안티케대학 부속고등학교에 4명의 학생을 파견해 해외 학교현장실습을 진행했다.
대구대 학생들은 안티케대학 총장의 격려를 받으며 현지 학교에서 학교현장실습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현지 고등학교에서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소양과 어학 능력, 해외 경험 등을 쌓았다.
최근에는 양 대학 학생들이 교육영상이나 단편영화를 함께 찍는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초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 18일 온라인 시사회를 열고 양 대학 학생들의 협력 성과를 확인했다.
두 대학 학생들은 한달 간 대본 작성부터 영상 촬영 및 편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총 6편의 영상(교육영상 3편, 단편영화 3편)을 완성해 시사회를 열었다.
이 작품들은 최근 대구대 사범대학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대구대 사범대학 차정호 부학장은 "지난 2년간의 해외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다져진 양 대학의 협력관계가 이번 교육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양 대학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발판으로 보다 확대된 국제교류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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