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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4월 제조업의 기업 경기가 전달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랐다.
30일 한국은행 광주 전남본부가 발표한 4월 지역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6으로 전달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 전망 BSI도 78로 역시 전월 대비 10포인트 올라, 2포인트가 오른 전국 제조업 업황 BSI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컸다.
최근 10년간의 평균치인 장기 평균 지수가 73인 점을 고려하면 체감 경기가 조금 나아진 셈이다.
업황 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으로 답한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 5월 43으로 바닥을 찍었던 경기지수는 이후 60-7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 매출 BSI와 다음달 매출 전망 BSI는 80과 85로 각 12포인트, 14포인트 확대됐다.
가동률 BSI는 81로 4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가동률 전망 BSI는 82로 전달과 같았다.
하지만 제품 재고나 인력 사정, 채산성 등은 전월 대비 각 8포인트,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하는 등 항목에 따라 격차를 보였다.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19.5%), 내수 부진(18.2%), 원자재 가격 상승(15.4%), 인력난·인건비 상승(11.5%) 등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사업체 중 21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5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됐다.
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