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2순환도로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제2순환도로의 장애인차량 하이패스 통행료 자동 감면 시스템 구축이 더딘 것으로 지적됐다.

이명노(더불어민주당·서구3) 광주시의원은 30일 열린 제1차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광주시 복지건강국에 장애인 차량 통행료 감면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장애인은 고속도로와 민자도로 이용 시 50% 통행료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광주 제2순환도로의 경우 복지시설 단체차량 등은 할인이 되지만, 장애인 등록증과 할인 카드를 지참하고 자차를 이용하는 장애인 중 일부는 하이패스 통과 시 감면받지 못하고 있다.

지문 인식형 하이패스 단말기 차량은 장애인 본인 탑승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감면받으나 일반형 단말기를 사용하는 일부 장애인 차량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반형 단말기 소유자도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적용해 자동으로 감면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는데도 광주 제2순환도로는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남미선 광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은 “팔을 움직이기 불편한 장애인 등을 위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탐지해 요금 감면을 하고 있다”며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요금소 등에도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