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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모 백화점 직원 ‘상품권 구매 적립금’ 수천만원 횡령·유용 의혹
[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의 한 백화점에서 상품권 판매 직원이 법인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적립금(구매 포인트)을 수천만 원 상당 유용한 의혹이 드러났다.

1일 유통가에 따르면, 광주 소재 A백화점은 상품권 판매 담당 사원인 30대 여성 B씨가 법인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구매 포인트를 횡령·유용한 의혹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B씨는 최소 1년 이상 상품권을 구입한 법인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구매 포인트 수천만 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A백화점은 상품권을 구입한 법인 고객에게 구매액의 1-3% 상당 포인트를 지급하는데, 관련 적립 내역 자체 점검 과정에서 B씨의 유용 의혹이 나왔다.

현재 A백화점 본사 감사팀이 해당 지점에 파견돼 한 달 넘게 B씨를 상대로 감사를 하고 있다.

백화점 측은 B씨가 법인 고객들이 상품권 구매에 따른 적립금 존재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점을 악용, 자신의 회원 계정에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일부는 현금으로 바꿔 개인적인 용도로 쓴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은 B씨가 법인 고객들에게 구매 포인트 적립 사실을 숨겼는지, 구체적인 유용 기간과 횟수 등에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또, 횡령한 금액에 대한 변제 여부 등에 따라 업무상횡령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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