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조합원들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1노조의 노조 가입 경위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일터를 민주적이고 부당행위 없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일 노조는 13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광주시청 앞에서 GGM 1노조의 금속노조 가입 경위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엠 사측의 반노조 책동·부당노동행위를 중단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사측은 그동안 주택·후생 복지 등에 대한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근무 시간 휴대전화를 강제로 수거해 감시하는 인권 유린도 자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인 조합원들의 기본권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조합원 92%의 동의를 얻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됐다”고 했다.
무노조·무파업 원칙을 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애초 원칙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광주형일자리투자협정서·노사상생발전협약서·부속합의서 등 그 어디에도 무노조 원칙에 대한 문구는 없다”며 “노조 설립은 노동법으로 보장받는 우리들의 정당한 권리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청회를 열어 조합원의 요구를 취합하고, 다음 달 단체 교섭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조합원이 정당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GGM 1노조 조합원들은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광주본부의 노동절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 2500여명과 함께 ‘양희동 열사 정신 계승·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134주년 세계노동절인 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조합원들이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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