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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김진표의장, 윤석열과 똑같은 개XX”…‘방송시작 몰랐다, 사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4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진도)=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자가 김진표 국회의장과 윤석열 대통령,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향해 “진짜 개XX들”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일 박 당선자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적 합의로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김건희 특검법은 하게 돼 있다”며 “이것을 의장이 사회를, 직권 상정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표의 오늘이 있기까지 내가 차관, 수석, 장관 다 시켰다”면서 “우상호가 (의장을) 했으면 안 그래라”고 말했다.

김어준씨가 “국민의힘 손들어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손들어주는 것이라”고 하자 박 당선자는 “박병석도 똑같은 놈들이라”고 비판했다.

김씨가 “놈들이라니요”라고 하며 웃자 박 당선자는 “놈이지 뭐.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질타했다.

박 당선자는 인터뷰가 이어지던 중 “지금 방송 나가고 있는 거냐”고 물은 뒤 “내가 너무 세게 얘기했구나”라고 했다.

박 당선자는 방송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방송 시작 멘트가 없어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적절치 못한 내용을 얘기했고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됐다”며 “방송 중 이 사실을 알고 취소, 사과를 했고 방송사에도 방송 직후 편집을 요청했다”고 올렸다.

그는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당사자 분들과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 언행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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