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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새만큼 태양광 비리 의혹 관련 신영대 의원 사무실 압색
새만금 태양광 비리 의혹 밝혀지나

[헤럴드경제(군산)=황성철 기자] 전북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2일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단장 민경호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의 신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앞서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 씨로부터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2020년 군산시 지역 공무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에게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청탁을 대가로 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지난달 17일 구속됐다.

새만금솔라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8년 현대글로벌과 함께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서씨는 새만금솔라파워에서 사업 단장을 맡은 최모 씨에게서 당시 시민단체의 환경오염 민원 등으로 사업 속도가 지체되자 이같은 청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서씨가 최씨의 요청대로 정치권에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은 총사업비 4조 6200억 원으로 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로 여의도의 약 10배에 달하는 수상면적에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한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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