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인접 전남 6개 시군은 2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빛고을 광역경제권 조성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와 전남 나주·담양·화순·함평·영광·장성군 등 7개 광역·기초단체가 '빛고을 광역경제권 시대'를 연다.
광주시와 인접 전남 6개 시군은 2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빛고을 광역경제권 조성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구복규 화순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안상현 나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소멸과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경제권을 구축하는 첫걸음으로,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은 연대와 협력으로 상생을 시도하는 차원이라고 지자체들은 설명했다.
해당 지역들은 반경 30㎞ 이내에 있는 반나절 생활권으로 주거, 일자리, 문화소비, 쇼핑 등 공동 생활권이 형성됐다.
지자체들은 분산 에너지 보급 활성화와 에너지 신산업 창출, 미래 모빌리티·바이오 헬스 등 산업 생태계 구축, 단일생활권을 위한 광역 도로·철도 인프라 확충,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관광도시 조성,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한 영산강 맑은 물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산업·광역교통·문화관광·환경생태 등 4개 분야, 23개 과제 추진 경과와 계획을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장사시설 이용료 감면, 동복호 상수원 보호구역 재조정, 광주 삼도∼함평 나산 광역도로, 첨단연구개발특구 진입로 개설, 장성 로컬푸드 2호점 개장 등 안건도 지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 인구감소 위기에서 광주가 커지려면 전남과의 상생은 절대적이고, 초광역 협력을 이루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며 "나주·담양·화순·함평·영광·장성과 손잡고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